ICPC 2022 Seoul Regional 후기

막학기 riroan, 3학년 delena0702와 함께 ICPC 2022에 참가했다. 원래는 UCPC(일감호는우리가지킨다)를 함께 했던 케이(kth990303)와 함께 셋이서 호흡을 맞춘 적 있었는데, 올해 휴학으로 참가를 못 해서 한 명 구하게 됐다.

한 명을 모셔오는 건 또 명기형이 한 건 했다ㅋㅋㅋ 나한테 했던 수법을 똑같이 써서 먹혔다.. 메일 주소도 찾아보기 힘들어서 github를 따라가 프로필 리포에 이슈 달아서 찾아 왔다. 이걸로 100% 성공한 걸 보면, 나중에 내가 써먹어도 정말 좋을 듯..?

 

예선에서 한 문제도 못 풀었던 터라 꽤나 긴장을 많이 했고.. 교내 대회를 준비하느라고 리저널 준비를 꼼꼼하게 하지 못한 게 참 아쉽다. 그래도 진짜진짜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서 뿌듯해, 많은 사람들과 만나서(대화는 못 했지만..) 동기부여가 참 많이 됐다. 대단한 분들을 눈으로 뵀고, 풍선도 달고.

 

예선은 3시간동안 진행됐지만, 본선은 5시간 동안 문제를 풀어야 한다. 하필이면 대회장이 지금까지 하던 세종대와는 다르게, 일산 킨텍스까지 가야 해서.. (세종대 분 말로는 연락은 했지만 세종대가 예약 마감이라 못 했다고 한다) 지금 생각하면 숙소를 잡을 걸 그랬다. 집에서 일산까지 교통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.. 본선 예비소집 때 저녁을 세종대 분들과 함께했는데, 세종대 팀은 숙소를 잡아 둬서 밥을 먹는데도 여유가 느껴지는게 참 부러웠다

예비소집

대회장에 들어서 등록하고 자리에

풍선 링크드리스트

 

 

아래는 타임라인이다

 

14분: J번 AC

앉자마자 문제지를 세 부분으로 나눠가져서 읽었다. 나는 뒷부분을 집어들고 읽었고, 초반에 빠르게 J번이 풀리는 걸 보고 금방 구현해서 바로 AC. 파이썬으로 제출했다. 돌아와서 C++로 다시 제출했다가 틀렸는데, 답의 범위가 32비트 정수 범위를 초과하더라..

 

17분: D번 WA

 

35분: I번 AC

팰린드롬을 재귀적으로 구해나가는 아이디어를 승엽이에게 주고, 빠르게 구현해서 AC.

 

48분: F번 AC

Frog라서 F번인지는 모르겠으나,, 이것도 내가 파이썬으로 해결했다. 재미있는 문제, 간격의 부분 합을 이분탐색해가면서 얼마나 뛰어야 하는지를 빠르게 구할 수 있었던 문제였다.

 

65분: K번 WA

이거 하는동안 E, L번을 보고 있느라 언제 틀렸는지도 몰랐다

 

98분, 104분: E번 TLE

이거 무조건 다익이다.. 라고 생각했던 문제. 제한과 범위가 모두 다익이라고 외치고 있었지만 문제를 다익으로 회귀하는 데 실패했던 문제 중 하나이다. 우선순위 큐 BFS로 시도하다가 시간 초과를 받았다. 다익 진짜 좋아하는 알고리즘인데, 풀이를 보고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참 신기했다.

 

142분: K번 TLE

 

153분: K번 AC

붙잡고 있던 걸 최근에 배운 LCS를 생각하면서 아이디어를 떠올려냈다. $N^3$ DP였는데, 파이썬으로 제출했다가 시간초과를 받고, 똑같이 C++로 작성해서 AC. (이 때 세종대 팀이랑 패널티 시간까지 같아서 신기했다 ㅋㅋㅋ)

 

232분: L번 WA

258, 263분: D번 WA

 

Solved 4, 49th

 

총 4문제를 해결해 49등에 들어왔다. 예선 때에는 내가 한 문제도 못 풀어서 아쉬웠지만, 이번에 세 문제를 해결하게 돼서 뿌듯했다 🎈
세종대 팀이 한 문제를 더 맞히면서 (다익을 잘 풀어주셨다...✨) 5솔을 하셨는데, 다음에는 꼭 이겨야지

 

확실히 온사이트 대회에 참가해서 사람들과 함께 문제를 푸는 게 즐겁다. 내년에도 공부해서 도전해야겠다 😎